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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멀티컬러 무기 양자점소재 원천기술 개발_이재범 교수 연구팀
신개념 멀티컬러 무기 양자점소재 원천기술 개발_이재범 교수 연구팀
작성자 화학과
조회수 364 등록일 2022.02.15

신개념 멀티컬러 무기 양자점소재 원천기술 개발


  •                             -  무기발광소재에서의 멀티컬러 발광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

  •                   - 새로운 바이오 이미징 / 디스플레이 소재 활용 가능성

  •                   - 중기부 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개발 과제로 대량생산공정 개발중


충남대 화학과 이재범 교수 연구팀(권준영 박사 (1저자))은 부산대학교연세대 세브란스병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경희대학교미시간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단일 크기의 입자에서 입사 빛의 파장에 따라 다른 형광 빛을 발광하는 양자점 (FeSe, 셀렌화철)을 합성하여 무기발광소재에서의 멀티컬러 발광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다.

Graphical abstract


양자점은 양자점의 직경에 따라 양자구속효과(quantum confinement)에 의해 발광 컬러가 달라지는 반도체 나노물질을 일컫는다. 본 연구에서 이재범 교수 연구팀은 기존 양자점의 직경으로 발광파장을 조절하는 방법과 다르게 외부광의 파장에 따라 같은 크기의 양자점의 발광파장이 현저히 달라지는 특성을 무기나노물질에서 확인하였다. 본 현상의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해 전자현미경 및 광학 분석을 수행하였고, 밀도범함수 이론 기반 계산과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원자 층이 겹겹이 쌓여져 있는 구조를 가진 이 셀렌화철 양자점은 Fe-3d 오비탈에 의한 모트절연체 (Mott insulator)의 특성을 띠고, 이 때문에 띠끝(band edge)에 국부화된 전자상태를 만들게 되어 여기된 전자의 이완이 방해되게 된다. 본 연구진은 여러가지 표면안정제를 도입하여 셀렌화철의 층간 팽창정도를 조절하여 이러한 멀티컬러 발광 정도를 조절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기존에 종종 보고되었던 유기물 기반 멀티컬러 발광현상의 매커니즘과는 다르게 무기발광소재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매커니즘을 제시한 연구결과이다. 셀렌화철 양자점의 바이오 이미징 분야에 응용 가능성을 보여주기위해 실제적으로 양자점을 이용해 뇌조직 이미징을 시도해 다양한 파장의 입사광에서 멀티컬러 발광을 보여주었다또한개발된 멀티컬러 무기 양자점소재를 이용해 새로운 디스플레이 소재를 만드는데 기여할 원천재료로 사용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

연구결과는 나노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 투데이 (Nano Today, Impact Factor: 20.722)’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논문 제목: Excitation-dependent emissive FeSe nanoparticles induced by chiral interlayer expansion and their multi-color bio-imaging, https://doi.org/10.1016/j.nantod.2022.101424)


이번 연구는 정부(미래창조과학부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고 (NRF-2019K1A3A1A18116066, 2019R1A2C2007825, 2015M3D1A1070609, 2021R1A5A1032937, HI19C0754) 중소기업부 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개발 과제로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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